1/14/2013

독일경제 전망밝아…상가·오피스는 유망

독일경제 전망밝아…상가·오피스는 유망
기사입력 2013.01.14 17:08:46 | 최종수정 2013.01.16 14:06:22

◆ 꿈틀대는 세계부동산 ② / 냉온탕에 신음하는 유럽 ◆

"유럽 재정 위기에도 불구하고 독일 상가와 오피스 시장은 올해도 투자가 유망하다고 봅니다."

세계적인 부동산업체 CBRE의 얀 린진 프랑크푸르트 지사 전무는 독일 상업ㆍ업무용 부동산 시장에 대해 이처럼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CBRE는 전 세계 62개 국가에 447개 지사를 갖고 있는 다국적 부동산 기업으로 부동산 투자ㆍ컨설팅 등 종합서비스를 제공하는 세계 1위 업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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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이런 관측을 내놓는 것은 재정위기에도 독일이 선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유럽 주요 국가들이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작년 독일의 GDP는 2% 상승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린진 전무는 "프랑크푸르트에 있는 185빌딩에 최근 회계업체인 PWC가 옮겨왔다"며 "영업이 잘되고 있기 때문에 사무실을 더 늘려 이전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다른 도시의 경우 수익률 변화가 매우 심한데 독일은 안정된 편"이라며 "유럽 재정위기가 회복된다면 임대료는 현수준에서 2~5% 더 오를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실제로 CBRE에 따르면 20년간 런던 오피스의 연간 수익률은 3.5~5.5%, 파리의 경우 3.5~6.2% 수준으로 변동성이 비교적 높았다. 반면 독일 프랑크푸르트는 4.9~5.4%, 함부르크는 4.8~5.1%로 안정적이었다.

독일의 상가 역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독일은 런던, 뉴욕 등과 비교해 큰 쇼핑몰이 없는 편이다.

국토에 8000만명의 인구가 비교적 고르게 분포돼 있어 인구 10만명을 넘는 도시가 100개가량 있기 때문이다. 중소형 상가가 대형 쇼핑몰에 밀려 망하는 일은 거의 없다는 뜻이다.

[기획취재팀 : 중국ㆍ홍콩 = 홍장원 기자 / 스페인ㆍ독일 = 우제윤 기자 / 일본 = 임영신 기자 / 미국 = 정동욱 기자 / 말레이시아ㆍ싱가포르 = 백상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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