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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자칼럼] 비교되는 신년사
2014-01-02 A35면
고두현 논설위원 kdh@hankyung.com
올해도 높으신 분들의 신년사에는 온갖 종류의 그럴듯한 사자성어가 등장한다.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경기지표와 체감경기가 다 나아지도록 하겠다는 뜻을 ‘선우후락(先憂後樂: 근심할 일은 남보다 먼저 근심하고 즐길 일은 남보다 나중에 즐긴다)’으로 표현했다. 중국 북송 범중엄의 ‘악양루기’에 나오는 구절인데, 2009년 정운찬 국무총리가 취임 때 했던 말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