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상사, 콜롬비아 석유개발..'중남미 자원개발 확대'
지오파크 콜롬비아 지분 20% 등 2400만달러 인수 계약
중남미 지역 전반 자원개발·연관분야 사업 확대 추진
입력시간 :2012.12.18 14:00
[이데일리 서영지 기자] LG상사(001120)가 칠레에 이어 콜롬비아에서도 석유개발사업에 진출하며 중남미 지역 전반에서 자원개발 사업을 확대한다.
하영봉 LG상사 사장은 18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제임스 파크 지오파크 사장을 만나 지오파크 콜롬비아의 지분 20%를 광구개발비를 포함해 총 2400만달러에 매입하는 내용의 지분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
지오파크 콜롬비아는 아르헨티나에 본사를 둔 석유개발회사인 지오파크의 자회사다. 콜롬비아에 총 10개의 석유광구(생산단계 7개, 탐사단계 3개)를 보유하고 있다.
광구는 대부분 콜롬비아 중북부 야노스 분지에 있으며, 야노스 분지는 20만㎢의 면적(남한의 약 2배)으로 현재까지 80여개의 유전이 발견된 콜롬비아 최대 석유생산지역이다. 이 지역은 국책사업인 대형 송유관 건설이 진행되고 있어 앞으로 운송비 절감 등 경제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LG상사는 지난 2010년 3월 지오파크와 중남미 지역 석유광구 공동인수 추진을 내용으로 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꾸준히 협력관계를 유지해 왔다. 그 결과로 지난해 5월 한국기업 최초로 칠레 지역 석유광구 3개를 확보하며 협력의 첫 성과를 낸 바 있다.
LG상사 관계자는 “칠레에 이어 콜롬비아 석유개발사업 진출에 성공함으로써 중남미 지역 거점을 확보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며 “앞으로 자원개발을 비롯해 물류 인프라 구축 등 연관분야 진출을 통해 중남미 지역 전체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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