海不讓水(해불양수)-바다는 냇물도 가리지 않아야 깊어진다
다가오는 새해 사자성어는?
2012년 12월 31일 (월) 한동식 기자 dshan@kihoilbo.co.kr
새누리당 인천시당은 2013년 새해 사자성어로 ‘해불양수(海不讓水)’를 꼽았다고 30일 밝혔다.
‘해불양수(海不讓水)’는 큰 강과 바다는 물줄기의 냇물이라도 가리지 않고 받아들여야만 깊어질 수 있다는 뜻으로 중국 고문 중 명문으로 손꼽히는 ‘간축객서(諫逐客書)’에 ‘하해불택세류 고능취기심(河海不擇細流 故能就其深)’이라는 말에 나온다.
시당이 내년 사자성어로 해불양수를 선택한 것은 박근혜 당선인이 내세운 ‘이념과 계층, 지역과 세대, 산업화와 민주화를 넘어 모두가 함께 가리지 않고 받아들여야만 깊어질 수 있다’고 강조한 통합의 의미를 담고 있다.
시당은 해불양수의 자세로 이념과 계층, 지역과 세대를 통합하고 소외되는 국민 없이 경제성장의 과실을 함께 나눠 진정한 경제민주화 실현을 통한 국민행복시대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표현했다.
한편, 시당은 올 사자성어로 최선의 목표를 정해 나아감에 있어 지금은 부족하지만 함께 힘을 합쳐 전진하자는 의미로 주역편의 ‘혹약재연(或躍在淵)’을 내걸고 총선과 대선 승리를 위한 당의 결속을 내세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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