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0/2012

2013 희망의 사자성어 除舊布新(제구포신)

2013 희망의 사자성어 除舊布新(제구포신)
[포커스신문사 | 이상민 기자 2012-12-30 22:58:39]

묵은 것 없애고 새 것 펼친다
圓融會通·與民同樂 2·3위에
교수신문, 626명 설문 조사

교수들이 2013년의 희망을 담은 사자성어로 ‘제구포신(除舊布新)’을 뽑았다. 교수신문은 지난 10~19일 전국 대학교수 62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전체 응답자 가운데 가장 많은 30%가 새해 희망의 사자성어로 제구포신을 선택했다고 30일 밝혔다.

제구포신은 ‘춘추좌전’에 나오는 말로 묵은 것을 제거하고 새로운 것을 펼쳐낸다는 뜻이다.

춘추좌전의 기록을 보면 소공 17년 겨울 하늘에 혜성이 나타나자 노나라의 대부 신수가 이를 제구포신의 징조로 해석했다는 내용이 나온다.

새해 사자성어를 추천한 이종묵 서울대 국어국문학과 교수는 “변혁은 불길함의 징조가 나타날 때 필요한 것”이라며 “다만 그 변혁은 백성의 믿음을 얻기 위한 것이라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라고 추천 이유를 설명했다.

박명진 중앙대 국어국문학과 교수는 “대선을 통해 고질적인 지역 갈등과 이데올로기 갈등, 계층갈등이 심화됐다”며 “새 정부는 구악을 퇴치하고 새로운 가치관과 시민의식을 고양해야 할 것”이라고 선택 이유를 말했다.

제구포신에 이어 여러 갈래의 서로 다른 쟁론을 화합해 하나로 소통시킨다는 의미의 ‘원융회통(圓融會通)’이 28.4%의 지지를 얻어 2위를 차지했으며 맹자에 나오는 ‘여민동락(與民同樂)’은 백성과 동고동락하는 통치자의 자세를 비유한 말로 3위에 올랐다.

이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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