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6/2012

박희수 제주도의회 의장, 2013년 새해 사자성어로 ‘마부위침(磨斧爲針)’ 제시

박희수 제주도의회 의장이 새해 사자성어로 ‘마부위침(磨斧爲針)’을 제시하며 제주의 미래를 위한 의정,현장의정을 다짐했다.

박 의장은 26일 제302회 임시회 폐회사를 통해 “올해는 세계자연보전총회,해군기지,총선과 대선,신공항,서민경제의 고통,FTA,청년실업 등 정말 부침이 많은 한해였다”고 회고하고 “어느 것 하나 쉬운 일이 없지만,희망을 가지면 어려운 일도 잘 풀리게 되리라 믿는다”며 새해 사자성어로 ‘마부위침(磨斧爲針)’을 내놓았다.

마부위침(磨斧爲針)’은 ‘도끼를 갈아 바늘을 만든다’는 뜻으로,아무리 어렵고 험난한 일도 정진하면 꼭 이룰 수 있다는 의미다.

박 의장은 “어려울 때면 지혜와 힘을 모았듯 새해에도 다시 한번 힘을 모았으면 한다”며 “ 제주의 미래를 앞장서 열어가는데 도의회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박 의장은 ‘안 본 용은 그려도,본 뱀은 못 그린다’는 속담을 인용, “용 그리기가 ‘책상머리 의정’이라면 ‘뱀 그리기’는 현장 수요를 정책으로 빚어내는 일이 아닐까 한다”며 “뱀을 반듯하게 그려내는 ‘현장 의정’을 통해 2013년을 희망으로 엮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우근민 제주도지사는 이날 2012년도 제2회 추경예산안 의결에 따른 인사말을 통해 “ 튼튼한 경제와 희망을 주는 복지의 기초를 튼실히 다질 수 있는 방향으로 집행해 나가겠다”며 “내년에는 다시 한번 신발 끈을 고쳐 매는 심정으로 일하는 도정,생산성 있는 도정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우 지사는 “산업화와 민주화 시대를 뛰어 넘어 성장과 분배가 조화되고 국민대통합 시대를 열게 될 새로운 정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대통령 당선인이 약속한 지역 공약사업들이 새로운 정부 정책에 반영될 수 있게 노력해야 할 것”이라며 도의회의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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