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땐 '부동산전문 자산운용사' 전성시대?
삼성생명이어 교보생명도 설립 추진, 미국계 라살자산운용도 금융위 인가받아
이기사주소:http://news.mt.co.kr/mtview.php?no=2013041513523210142&type=1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면서 부동산전문 자산운용사도 늘고 있다. 최근 부동산전문 자산운용사 설립은 투자처 찾기에 고심하고 있는 보험 등 기관투자가들이 주도하고 있는데, 미국계 부동산전문 자산운용사인 라살자산운용도 국내 기관투자가들의 해외 진출 확대에 맞춰 국내에 진출했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이 국내외 부동산 등 대체투자 활성화를 위해 삼성SRA자산운용을 설립한데 이어 교보생명도 대체투자전문 자산운용사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교보생명은 프랑스 악사그룹과 50대 50 지분으로 출자·운영 중인 교보악사자산운용이 있지만 주로 채권과 주식 투자에 집중돼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교보생명은 최근 국내 증시가 침체되고 저금리 기조가 장기화됨에 따라 부동산 등 대체투자를 늘리기 위해 전문 자산운용사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앞서 삼성생명은 국내외 부동산 등 대체투자 활성화를 위해 삼성SRA자산운용을 설립했다. 이달 말 삼성자산운용이 운영 중인 부동산펀드의 영업양수가 예정돼 있고 수탁고는 총 5600억원 규모다. 이미 충남 천안과 조치원에 위치한 홈플러스 2개 매장을 1300억원 대에 인수한데 이어 영국 런던의 오피스빌딩 인수도 추진 중이고, 임대수요가 많은 서울 도심권역 오피스 빌딩을 물색하고 있다.
미국계 라살자산운용도 국내 시장에 진출했다. 최근 금융위원회에서 부동산펀드 운용업 인가를 받은 라살자산운용은 국내 기관투자가들의 해외 부동산 투자 때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영업전략으로 하고 있다.
라살자산운용의 최대 주주인 라살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가 지난해 말 기준 18개국에서 477억 달러를 운용 중이어서 해외 네트워크망이 탄탄하고, 다양한 투자 플랫폼을 갖추고 있어 국내 기관투자가들이 해외 진출 때 통합 비즈니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
최근 국내 기관투자가들은 국내 투자 물건 부족으로 영국 런던, 미국 뉴욕 등 전세계 도시의 부동산 투자를 우선 순위에 올려놓고 있다. 존스랑라살코리아 관계자는 "국내 기관투자가들이 현지에서 AMC를 섭외하기보다 처음부터 국내에서 조인트벤처 형태로 동반 진출하는 사업전략을 갖고 있다"며 "5월 말부터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존스랑라살코리아와 함께 유력 외국계 부동산전문자산관리회사 중 한 곳인 CBRE도 지난 2010년 ING 부동산자산운용(ING REIM)을 인수해 CBRE글로벌인베스터자산운용을 설립한 바 있다. 이밖에 이지스자산운용, 하나다올자산운용, 베스타스자산운용, 코람코자산운용 등도 부동산전문 자산운용사로 최근 사세를 확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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