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1/2013

엑슨모빌, 끊임없는 원유 유출..1만 배럴 예상

엑슨모빌, 끊임없는 원유 유출..1만 배럴 예상

입력시간 | 2013.04.01 08:56 | 신혜리 기자

미국 아칸소주 메이플라워시 지역에 대규모 원유 유출
22개 가구 긴급 소개령..사태 원인 파악중

[이데일리 신혜리 기자]미국 최대 정유회사인 엑슨모빌(Exxon Mobil)이 또 다시 원유 유출 사고를 일으켰다.

뉴욕타임즈(NYT)는 29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남부 아칸소주 메이플라워시 지역에 1만 배럴 규모의 원유를 유출사고가 발생했다고 30일 보도했다.

현재 미국 관계 당국은 현장에 있던 엑슨모빌 직원들을 상대로 조사에 들어가 정확한 유출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이번 사고는 엑슨모빌이 캐나다산 원유를 수송하기 위해 미국 일리노이주에서 텍사스주까지 설치한 송유관이 파열되면서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원유가 유출된 지역에는 약 1700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이번 사고로 관련 당국은 22개의 가구를 긴급히 이동시켰다고 밝혔다.

미국 환경보호청은 유출된 원유가 인근의 콘웨이 호수까지 흘러 들어가지 않은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유출 규모를 감안해 이번 사건을 ‘주요 유출(Major Spill)’ 사건으로 규정했다.

엑슨모빌은 아직까지 정확한 원유 유출 규모를 발표하지 않았지만 사건 다음날인 30일 오전까지 약 4500 배럴의 원유와 물을 제거했다고 발표했다.

엑슨모빌은 지난 2011년에도 옐로우스톤 강에 1500배럴의 원유를 유출해 미국 당국으로부터 170만 달러의 벌금을 물은 바 있다. 이처럼 미국 정유회사들이 잇따라 원유 유출 사고를 일으키자 미국 환경단체들은 정부에 캐나다산 원유 운송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엑슨모빌은 하루 80만 배럴의 캐나다산 원유를 미국 걸프만 지역으로 수송하는 ‘키스톤’ 파이프파인 프로젝트 허가를 받기 위해 정부와 논의중에 있다.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