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직원공제회, 유럽부동산대출펀드에 935억원 투자
머니투데이 최경민 기자 |입력 : 2013.04.24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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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직원공제회는 영국 및 독일의 우량 부동산 자산에 대한 대출 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사모부동산 펀드(REPEF)에 935억원(5500만 파운드)을 투자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투자하는 사모부동산 펀드는 세계 10대 부동산 전문운용사 중 하나인 LIM이 운용하는'LaSalle Real Estate Debt Strategy II'이다. 펀드 만기는 7년, 총 모집 예정 금액은 5억 파운드(8500억원)다. 영국과 독일 지역에 위치한 우량 상업용 부동산 담보 선순위 및 후순위 대출 투자를 통해 10~13%의 수익률을 목표로 한다.
현재 교직원공제회를 포함해 영국, 독일의 보험사 및 전문 투자기관에서 이달말까지 총 1억4000만 파운드(2380억원) 투자를 약정할 예정이다. 추가로 덴마크 연기금 등 해외 유수의 투자기관에서도 검토하고 있어 당초 예정된 최종 클로징 기한인 내년 4월 이전에 펀드 모집이 조기 종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LIM 펀드의 국내 운용을 담당하고 있는 한국투자신탁운용 관계자는 “국내 저금리 기조가 심화되고 미국, 영국 및 독일 주요 도시들의 오피스빌딩의 수익률이 역사적으로 가장 낮은 수준인 4-5%대에 머무르고 있는 상황"이라며 "유럽 부동산 대출 시장은 현재 글로벌 부동산시장에서 리스크 대비 우수한 수익률을 창출할 수 있는 투자처 중의 하나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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