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3/2013

유럽 가스화력발전 산업의 우울한 현재

유럽 가스화력발전 산업의 우울한 현재
SAMJONG l Investment

Energy & Resources
13 March, 2013

■ 운전 중지 혹은 폐쇄하는 유럽 가스화력플랜트 설비의 증가

▷ 3년 전, 4억 유로(€400mn)의 자금을 투입하여 건설한 독일 최대 LNG화력플랜트인 EON사의 Irsching-5는 수익성이 크게 나빠짐에 따라 이달 말경 운전을 중지하기로 결정

▷ 해당 플랜트는 경기 침제 및 대체 에너지의 증가로 유럽 지역 전력 가격이 하락하면서 가스 원가대비 마진이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으며, 25% 미만의 가동률을 기록했음

▷ 이와 같은 현상은 유럽 전반에 걸쳐 확산되고 있는데, 프랑스의 GDF Suez SA와 Centrica Plc의 가스플랜트들도 운영을 중지하거나 가동률을 크게 낮추고 있음

■ 유럽 가스플랜트 운영 현황 및 이에 따른 영향

▷ 독일에서 전력 가격과 투입된 원료 원가간의 마진을 나타내는, “Spark Spread”는 가스 원료에 대해 역사상 최저치를 기록하며, MW/h당 -18.35유로를 기록

▷ 프랑스, 네덜란드, 스페인, 체코 등의 지역에서도 가스플랜트운영은 손실을 기록하고 있으며, 영국에서도 겨우 손익분기점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상황임

▷ 가스플랜트 가동률 하락은 원자재 시장에도 영향을 미쳐, 2015년 유럽 지역의 가스 수요는 2010년 대비 오히려 3.5% 감소할 것으로 예상

▷ 또한 훨씬 저렴한 석탄을 이용한 화력발전에 대한 관심 및 의존도가 다시 커지고 있음

▷ 석탄화력발전은 과도한 이산화탄소 배출을 커버하는 탄소배출권 구입 비용이 경제성을 낮추었으나, 최근 석탄가격 하락과 함께 탄소배출권 가격마저 많이 하락하여 경제성이 크게 좋아진 상황임

▷ 하지만 이와 같은 상황이 원자력발전의 축소, 대체 에너지 지원대책의 감축 등과 맞물리며 환경에 부정적인 석탄화력발전 설비와 가동이 증가하는 추세에 대해 우려가 커지고 있음

■ 유럽 내 화력발전은 감축될 것이며, 향후에도 이를 가스플랜트가 주도할 예정

▷ 유럽의 발전설비는 풍력 및 태양광 발전 등 대체 에너지의 생산 증가에 따라 약 30% 이상 감축되어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최근의 경향과 맞물리며 가스플랜트의 감축 비율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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