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0/2011

카자흐스탄, 3대 대형유전 개발동향(우리기업 참여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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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 3대 대형유전 개발동향(우리기업 참여 추진)

1. 핵심내용

ㅇ 텡기즈(Tengiz)유전은 3개 유전중 가장 성공적인 프로젝트로 평가됨. 2010년 생산량은 26백만 톤에 달하며 2012년 36백만톤으로 생산량을 증대할 계획으로 동 유전의 생산량 증대 가능성이 가장 큼.

ㅇ 카라차가낙(Karachaganak)유전은 경제적 측면에서 카자흐내 최고의 유전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2010년 생산량은 10.4백만 톤에 달함. 카자흐스탄 정부가 10% 지분을 원하고 있으며, 지분 양보가 없을 경우 3단계 개발은 진행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임.

ㅇ 카샤간(Kashagan)유전은 향후 카자흐 전체 생산량의 50%를 생산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으며, 석유가스부 장관은 2012년말 상업적 생산이 개시될 것으로 언급함.

- 2020년경 최대 생산량인 연 50백만 톤에 도달할 예정이나, 생산개시가 수차례 연기되었으며, 극한의 기후조건(겨울 영하 30도)으로 일년중 5개월만 조업이 가능

2. 상세내용

가. 텡기즈(Tengiz) 유전

ㅇ TCO(TengizChevrOil)가 40년간 운영하며 실질적으로 마케팅 등 모든 운영을 Chevron이 담당하고 있음. TCO 컨소시엄은 1993. 4월 창립, Tengiz 유전을 개발하여 왔으며, 현재 파트너는 Chevron(50%), Exxon Mobil(25%), KazMunayGas(20%)와 러시아 LukArco(5%)이 지분을 공유하고 있음.

ㅇ 생산시설이 가장 복잡한 유전중의 하나이며, 세계 10대 유전에 포함됨. 원유는 황화수소 가스 비율이 높음 최근 2개의 개발 프로젝트 도입으로 2배로 용량을 확대함.

- 첫째 프로젝트는 황화수소 가스를 분리하여 원유를 처리하는 세계에서 가장 큰 시설을 구축하는 것이고,

- 두번째 프로젝트는 산출되는 가스의 1/3을 재투입하는 특별 압축기(*)의 도입으로 저수조의 압력을 유지하여 원유 생산량을 증가시키는 것임.

※ 산출가스의 40%를 다시 투입하는 테스트로 최근 Karachganak 광구에서 도입됨

ㅇ Tengiz 유전의 탐사 자원량은 250억 배럴로 추산되고 있으며, 60~90억 배럴이 회수 가능할 것으로 평가되고 있음. 다른 석유구조와 마찬가지로 천연 가스가 대규모로 포함되어 있음.

ㅇ Tengiz는 항상 카자흐 정부와 분쟁이 있었음. 분쟁시 중재가 진행된 사례가 몇 차례 있었으나, Chevron은 분쟁이 발생할 때마다 미국 정부에 도움을 요청함.

ㅇ 현재 TCO의 주요 이슈는 황화가스와 환경 영향 문제로 매년 수백만불의 벌금을 납부하고 있으며, 환경 문제로 인한 분쟁에서 승소하는 경우는 거의 없었으며, 항상 감액된 금액으로 벌금을 납부하고 있음.

ㅇ 2012년, Atyrau 지역에서 새로운 시추 작업이 개시될 예정임. 시추를 위하여 KMG와 조정 작업이 진행중이며, 두 개의 새로운 드릴링 Rig가 사용될 예정임.

나. 카라차가낙(Karachaganak) 유전

ㅇ Karachaganak은 구소련 시대 발견되었으며, Orenburg 정유 단지의 일환으로 가즈프롬에 의해 운영됨. 그 당시 가즈프롬은 원유보다 가스에 관심이 있었으며, 현장에서 원유 처리 시설을 개발하지 않음.

ㅇ Karachaganak은 경제적 측면에서 카자흐내 최고의 유전으로 평가받고 있음. 품질면에서 Karachaganak의 원유는 Tengiz와 동일하지만, 유황 함량이 근본적으로 낮기 때문에 생산원가가 훨씬 저렴함(※배럴당 약 2~2.5불 수준).

ㅇ 현재 KPO(Karachaganak Petroleum Operating B.V) 컨소시엄지분은 Eni와 BG 각각 32.5%, Chevron 20%, Lukoil 15%임.

ㅇ 2008년 경제 위기시 카자흐 정부는 Kashagan과 Karachaganak의 주식 지분을 인수하기 위한 정치적 결단을 내림. 2009년 카자흐는 성공적으로 Kashagan 지분의 1/6 인수를 완료한 후, 다음 단계로 Karachaganak 지분 인수를 추진함.

ㅇ Karachaganak은 3단계로 구분하여 개발을 진행하고 있음. 1-2단계는 CPC 파이프라인 및 처리시설 완공 등 2004년에 완료됨. 3단계 가스 개발은 이미 5년간 지연되어 왔으며 투자자와 카자흐 정부간 가스 개발에 대한 입장 차이로 단시간내 해결되기는 어려울 전망임.

ㅇ 3단계 개발에 관심이 많은 회사는 러시아의 가즈프롬 뿐임. 이는 인근 Orenburg에 가스처리 시설을 보유하고 있어 할인된 가격으로 동 유전에서 가스를 공급받고 있기 때문임.

ㅇ FPSA(Final Production Sharing Agreement)에 의하면 투자자와 카자흐 정부간의 이익 분배 비율에 따라 광구의 경제성이 달라지고 있음. 투자자들이 투자비용을 완전히 회수할 때까지 이익분배 비율은 80:20으로 투자자에게 유리함. 하지만, 비용이 회수된 후에는 20:80으로 투자자에게 불리함.

ㅇ KPO는 카자흐 정부의 협조를 예상하고 새로운 수출관세 7억 달러 이상을 순순히 납부하였고, 2009년 FPSA에 따라 7억 달러를 환불해 줄 것을 요구하였으나, 카자흐 정부는 이를 거부함. BG, Eni 및 파트너는 런던에서 중재 절차를 시작하였으며, 이슈가 되는 총 금액은 10억불에 근접하고 있음.

ㅇ 이에 대해, 카자흐 정부는 미납된 세금 6억불을 추가로 요구하고, 새로운 비용 회수 감사를 시작함. KPO에 새로운 청구 금액은 약 20억불에 이르고 있고, KPO 경영층에 대한 회계법 및 이민법 위반 등 형사 사건을 추가로 조사하고 있음.

ㅇ 카자흐 정부는 이 프로젝트에서 10% 지분을 원하고 있으며, 석유가스부 장관 Sauat Mynbayev는 10% 지분 양보가 없으면 3단계 개발은 진행할 수 없을 것이라고 언급함.

ㅇ 향후 10% 지분이 KMG로 이전될 것으로 보임. 그러나, 이전 조건에 대해서는 합의가 안됨. 5%는 현금으로 이송되고, 5%는 세금 청구에 대한 상쇄분이 될 것이라는 보도가 있었음. 현금과 세금 청구 금액은 불확실하며, 관세 환급 청구 및 3단계 프로젝트 승인도 어떻게 처리될 지 결정되지 않은 상태임.

다. 카샤간(Kashagan) 유전

ㅇ Kashagan는 1968년 이후 발견된 세계 최대의 유전으로 일 생산 최대 150만 배럴에 이를 것으로 추정됨.

- 북부 카스피해상 5,500㎢의 면적으로, 원시 매장량은 300~500억 배럴, 회수율은 15~25%로 비교적 낮은 편이며 40~130억(평균적으로 90억) 배럴이 회수 가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음.

ㅇ 첫 원유 생산은 2013~14년에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됨. 2단계 개발은 공식적으로 2018년까지 연기되었기 때문에, 당분간 30만 배럴 이상 생산하지는 않을 것임. 이에 따라, Kashagan 원유 운송을 위해 건설 예정이던 인프라 시스템과 KCTS (Kazakh Caspian Transportation System)도 함께 연기됨.

ㅇ Kashagan 유전의 기본 이슈는 개발 비용의 문제이며, 전체 프로젝트 개발은(모든 단계 포함) 1,400억 달러의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2001~2009년 운영권자였던 Agip KCO가 실패한 가장 큰 이유는 대규모 개발에 대한 경험과 준비 부족으로 프로젝트 개발 비용의 놀라운 증가를 감당하지 못한 것이었음.

ㅇ 자본 비용은 $15.5/bbl 정도로 예상되고, 동절기 카스피해 결빙, 높은 황화수소 함량 등으로 운영비는 $10.0/bbl 이상으로 예측되고 있음. 게다가 $2.5/bbl의 운송비가 추가로 발생하여 Kashagan 유전의 개발원가는 $28.0/bbl 이상 될 것으로 예상됨.

ㅇ 이러한 개발비용은 파트너들에게 2단계 투자에 대해 고민하게 하고 있지만 $100/bbl 이상의 유가가 유지된다면 상당히 매력적인 광구가 될 것이나 카자흐 정부는 2단계 개발계획과 비용에 대하여 승인을 하지 않은 상태임.

라. 3대 대형유전과 CPC(Caspian Pipeline Consortium)와 연계

ㅇ Tengiz 및 Karachaganak 유전은 CPC 파이프라인이 없었으면 개발이 불가능함. CPC 운송물량은 거의 Tengiz 및 Karachaganak 유전에 의존하고 있음. 2001년 Tengiz에서 흑해 러시아의 Novorossiysk 항구로 원유를 운송하기 위하여 파트너사들은 27억달러를 투자, 1,505㎞의 파이프라인을 오픈하였음. 2010년 CPC는 하루 60만 배럴을 운송하였으며, 현재 운송용량을 확대하려고 계획중임.

ㅇ CPC 파이프라인 확장을 위해 러시아 정부의 승인을 받는데 무려 4년이 소요되었으며 2010년 겨우 승인을 득함.

ㅇ Kashagan 원유 운송을 위하여 인근의 CPC 파이프라인을 이용해야 하지만, CPC는 Tengiz와 Karachaganak 원유를 운송해야 하며, Kashagan의 제한된 물량만이 운송 가능할 것임.

- 중국으로 가는 송유관을 이용할 수 있으나, 중국은 전제 조건으로 Kashagan에 대한 지분을 요구하고 있어 이 또한 쉽지 않을 전망

* 정보출처 : 카자흐스탄 언론보도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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