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3/2014

갑오년 전주시 한자성어 '여시구진(與時俱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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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오년 전주시 한자성어 '여시구진(與時俱進)'
기사등록 일시 [2014-01-13 14:49:30]

【전주=뉴시스】유영수 기자 = 송하진 전주시장이 2014년 희망의 한자성어로 '새로운 시대정신에 맞춰 미래를 향해 함께 나아간다'는 뜻으로 여시구진(與時俱進)으로 정했다.

13일 오전 송하진 전주시장은 시청 브리핑룸에서 2014년 전주시정 5대 전략 발표 기자회견에서 "'과거에 매달리지 말고 혁신하라'는 뜻에서 '여시구진(與時俱進)'으로 정했다"고 말했다.

송하진 시장이 말한 '여시구진(與時俱進)'은 1910년대 쓴 '중국이론학사'에 등장한 말로 '시대 조류에 맞춰 나가자'는 뜻이다.

'여시구진(與時俱進)'은 시대의 흐름에 맞춰 함께 전진하자는 의미로 여기서 여시구진은(與時俱進) 시대 변화를 수동적으로 따라간다는 뜻이 아니라, 창조적 적응을 통해 능동적으로 대응해 나간다는 것을 의미한다.

결국 "시대의 흐름에 맞춰 함께 전진하자"는 뜻이다.

현재 중국의 윤리학자 교육자 사상가인 채원배(1868∼1940년)가 守株待兎(수주대토 : 앞뒤 꼭 막힌 어리석은 사람)의 뜻을 설명한 뒤 여시구진이라는 말을 만들어냈다.

이 말은 그가 1927년에 쓴 중국윤리학사에 나오는 말로 당시 서구 열강들에게 시달리는 중국의 상황을 개탄하면서 그런 질곡에서 벗어나기 위한 정신자세를 제시한 것이다.

채원배는 1912년 중화민국의 초대 교육총장이 돼 근대 중국학제의 기초를 세웠고 1916년에 베이징대학 학장이 됐다.

이때 진독수, 호적 등 신예교수를 등용해 새롭고 자유로운 사상을 일으킴으로써 베이징 대학이 5·4운동의 중심이 되도록 했다. 그는 5·4운동의 아버지라 불리었다.

채원배는 "중국의 사조는 낡아 허물어져 가는 것을 부둥켜안고 스스로 고립돼 전진이 없다고 진단하고 서양학문을 적극 배워 시대조류에 맞춰 전진하자"고 주창했다.

'여시구진(與時俱進)'은 단순히 시대의 조류에 순응해 따라가는 게 아니라 창조적 적응(creative adaptation)을 통해 시대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적응하면서 전진해 나가는 것이다.

'여시구진(與時俱進)'은 수동적 추종이 아니라 능동적 선도이다.

yu001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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