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1/2012

스테펜 리켄 IVG 펀드부문 대표 "독일 오피스 임대사업은 블루오션"

스테펜 리켄 IVG 펀드부문 대표 "독일 오피스 임대사업은 블루오션"
기사입력 2012.11.11 17:45:30 | 최종수정 2012.11.11 18:05:37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세계의 눈을 한국으로 돌렸듯이 독일 오피스 시장도 저금리 시대 안정적인 투자처로 관심을 모을 것입니다."

지난 2일 하얏트호텔에서 만난 스테펜 리켄 IVG 펀드부문 대표(42)는 확신에 차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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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계 부동산 자산운용사인 IVG사는 운용자산 규모가 22조원으로 독일 내 1위, 유럽에서는 5위를 차지하고 있다. 투자금을 모아 펀드를 조성한 뒤 오피스 빌딩을 사들여 임대함으로써 수익을 낸다.

서울시 1년 예산 규모의 자산을 움직이는 그가 이번에 한국을 찾은 것은 한국 연기금들의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서다.

리켄 대표는 "국민연금이 런던 HSBC 타워를 사들이는 등 영국에 투자를 시작했는데 독일에는 아직 충분한 투자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오피스 임대사업 측면에서 독일은 블루오션 시장"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영국 런던의 경우 빌딩 등 부동산 거래액이 연간 30조원에 이르는데 독일은 20조원으로 유럽 내 2위지만 아직 한국 연기금의 투자는 활발치 않다.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익률도 매력적이다.

해외 부동산 투자컨설팅 전문업체인 CBRE에 따르면 지난 20년간 런던 오피스의 연간 수익률은 3.5~5.5%, 파리는 3.5~6.2% 수준으로 변동성이 비교적 높았다.

반면 독일 프랑크푸르트는 4.9~5.4%, 함부르크는 4.8~5.1%로 안정적이었다. 리켄 대표는 "한국도 고령화사회에 접어들면서 연기금들이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는 투자처에 목말라하고 있다"며 "독일 오피스 시장은 훌륭한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제윤 기자 / 사진 = 박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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