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2/2012

中경제 회복 조짐에 시진핑체제 탄력

[Maekyung]

中경제 회복 조짐에 시진핑체제 탄력

중국 경제가 4분기 들어 회복세를 보이며 차세대 지도자인 시진핑 부주석이 안고 있는 경제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미국의 재정절벽, 유로존 부채 위기 등으로 세계 경제는 여전히 불확실하지만 중국 경제는 9~10월 수출, 산업생산 등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 특히 물가 안정세가 청신호를 주고 있다. 9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1.7%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9월보다 0.2%포인트 낮은 수치로, 2010년 1월의 1.5% 이후 2년9개월 만의 최저치다. 중국 인민은행이 돈줄을 풀었음에도 물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식품 가격이 안정세를 보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무엇보다 중국인들의 주식재료이자 물가 내 비중이 큰 돼지고기 가격이 15.8% 하락한 데 기인한다. 돼지고기 가격은 최근 공급 확대에 따라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채소 가격도 1.1% 오르는 데 그쳤다. 중국 정책당국은 계속된 물가안정에 따라 시진핑 체제 출범 후 보다 적극적인 경제부양책을 쓸 수 있는 여력을 확보하게 됐다. 중국 경제 수장들도 4분기 회복론에 무게를 두고 있다. 9일 잇따라 발표된 각종 경제지표에서도 호조세를 읽을 수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10월 산업생산 증가율은 전년 대비 9.6% 증가하며 9월 증가율인 9.2%를 상회했다. 10월 소매판매 증가율은 14.5%로 9월 증가율인 14.2%를 웃돌았다. 올해 1~10월 고정자산투자 증가율도 20.7%를 기록했다. 고정자산투자 증가율은 지난 1~3월 20.9%를 기록한 이래 줄곧 20.6%를 밑돌았다.

http://news.mk.co.kr/v3/view.php?sc=30000001&cm=헤드라인&year=2012&no=739776&relatedcode=000030008&sID=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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