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선진국 경제 반등 기미"..美·일본 주도
12월 경기선행지수, 지난해 2월 이후 첫 반등
유로존 부진 여전..中도 둔화세 강해져
입력시간 :2012.02.14 08:28
[이데일리 양미영 기자]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 경제가 오랜 둔화 국면에서 벗어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반면 유로존과 중국은 여전히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현지시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발표한 지난해 12월 OECD 경기선행지수는 직전달인 11월 100.2에서 100.4로 소폭 반등했다. 경기선행지수가 오름세를 보인 것은 지난해 2월 이후 처음이다.
34개 회원국 가운데 미국이 101.3에서 102.0으로 2개월 연속 오르고, 일본도 101.7에서 101.9로 지난해 2월 이후 처음으로 반등하면서 회복세가 두드러졌다. OECD는 "미국과 일본 주도로 긍정적인 변화를 보이고 있다"며 "다른 선진국에서도 비슷한 신호가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경기선행지수는 경기동향을 반영하는 각종 지표 변화를 통해 앞으로 경기가 어떻게 될 것인지 예측할 수 있는 지표로 보통 반년 이후의 경기 전망을 반영한다.
다만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로존 전반의 경기선행지수가 하락하는 등 유로존 재정위기 여파는 여전한 것으로 분석됐다. 현재 유로존 회원국 대부분은 고강도의 긴축을 실시 중이다.
이밖에 러시아와 인도 등에서는 회복 신호가 감지됐고, 중국은 직전 달보다 경기 둔화세가 두드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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