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 이렇게 보고픈 마음이 솟는 걸까요. 어디서 이렇게 깊고 간절한 마음이 솟는 걸까요. 산다는 것은, 사랑한다는 것은 기다림을 견디는 것입니다. 오늘도 나는 아득한 거리, 먼곳 어딘가를 서성이면서, 눈시울 적시며 당신을 기다립니다
너를 기다리고 있다
너를 기다릴 수 있는 것은
기쁨이며 슬픔이다
너를 기다리는 날들이 즐겁다
나는 네가 너무 좋아서
네가 주는 사랑을 넘치게 받아도 좋을 것 같다
너를 만나 멀어진 거리를
좁히고 끊어질 것 같은
인연의 줄을
다시 이어야겠다
- 용혜원의《늘 그리운 사람》에 실린 시 <너를 기다리고 있다>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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