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사자성어

임사이구(臨事而懼) 이명박 대통령, 새종대왕이 인용

어려운 시기에 큰일에 임하여 엄중한 마음으로 신중하고 치밀하게 지혜를 모아 일을 잘 성사시킨다'는 뜻

엄이도종(掩耳盜鐘) 전국 304명의 대학교수가 뽑은 올해의 사자성어

‘귀를 막고 종을 훔친다’는 뜻. ‘자기가 한 잘못은 생각하지 않고 남의 비난이나 비판을 듣기 싫어서 귀를 막지만 소용이 없다

수무푼전(手無分錢) 직장인들이 뽑은 올해(2011년)의 사자성어

가진돈이 한푼도 없다.

수주탄작(隨株彈雀) 장자의 양왕편 유래

비싼구슬로 참새를 잡는다. 작은 것을 얻기 위하여 귀한 것을 버리는 일을 비유한 말

역궁즉변(易窮則變) 우윤근 법사위원장, '주역'인용

역궁즉변은 주역에 나오는 말로 '역은 궁하면 변하고, 변하면 통하는 길이 생기고, 통하면 오래 지속 한다'는 뜻. 우 위원장은 "정당정치가 국민들의 불신을 받는 지금 이 순간이야말로, 막혔다고 여기는 순간 즉시 변화를 도모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부위정경(扶危定傾) 허태열 정무위원장.' 주서·이기전(周書·李基傳) 인용

위기를 맞아 잘못됨을 바로 잡고 나라를 바로 세운다는 뜻이다. "태조 부위정경 위권진주(태조가 위기를 맞아 나라를 안정시켜 그 위엄과 권위가 왕을 두렵게 했다)"에서 유래한 사자성어다.

반근착절(盤根錯節) 김성조 기회재정위원장

구부러진 나무뿌리와 어긋난 나무 마디란 뜻으로, 얽히고 설켜 해결하기 매우 어려운 일을 말한다. 후한시대에 벼슬이 낭중인 우후가 대장군의 미움을 받아 변방으로 밀려나게 됐지만, 우후는 '반근착절에 부딪히지 않으면 아무리 날카로운 칼이라도 그 진가를 알 수 없다'며 좌절하지 않고 본연의 임무에 충실한 결과, 큰 공을 세우게 됐다는 것이다. "우리나라가 올 한해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좌절하지 않고 지혜를 모아 다 같이 노력한다면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산중수복(山重水復) 원유철 국방위원장

갈길은 먼데 길은 보이지 않고 난제가 가득한 형국이라는 뜻이다.

대오각성(大悟覺醒) 이인기 행정안전위원당

정치권에 반성하고 돌아볼 일도 많았다는 뜻으로 읽힌다.

거안사위(居安思危) 김영환 지식경제위원장

편안할 때도 위태로울 때 일을 생각하라는 뜻. 올 상반기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사고가 발생했고, 지난 9월15일 유례없는 대정전 사태가 발생했다. "지금 사고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해서 문제없다는 식의 자세, 안전 불감증을 바로잡고 편안할 때도 철저하게 대비하는 자세하게 필요하다는 뜻에서 '거안사위'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우공이산(愚公移山) 이재선 보건복지위원장

쉬지 않고 꾸준하게 한 가지 일만 열심히 하면 마침내 큰일을 이룰 수 있다는 뜻. 최근 국민들의 최대 관심사인 보건복지정책을 미리 준비하고 대책을 세워야 소외된 국민에게 큰 이로움으로 다가간다는 의미다.

즐탁동기(啐啄同機) 권영세 정보위원장

병아리가 껍질을 속에서 쫄 때 어미닭이 밖에서 쪼아주듯 매사에 서로가 적기에 힘을 합쳐야 모든 일에 부합한다는 뜻이다. 국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정치권이 응답해 줘야 한다는 의미다.

삼성오신(三省吾身) 최영희 여성가족위원당

날마다 세 번씩 자신을 반성한다는 뜻. 국민의 마음을 잃지는 않았는지 원칙과 신뢰를 지키며 의정활동에 임했는지 되돌아봐야 한다는 의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