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in]"해외채권 매력 중국이 최고..필리핀도 주목"
동부證 분석..중국, 필리핀, 싱가포르 순
한국 채권 매력도 4위..두단계 하락
입력시간 :2011.03.24 09:04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해외 채권에 투자하려면 그 나라 경제의 체력 뿐만 아니라 인플레이션 우려, 국채시장 규모, 환율 수준 등 여러가지를 고려해야 한다.
동부증권이 36개국 채권을 평가해본 결과 중국 채권이 가장 매력적이고 필리핀, 싱가포르, 한국 순으로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한국은 작년 12월 평가했을때에 비해 두단계 하락한 것이다.
동부증권은 국채시장 규모, 국내총생산(GDP) 대비 외환보유고, GDP 대비 경상수지, GDP 대비 재정수지, 인플레이션을 고려한 성장성, 통화 저평가 수준, 10년 국채 금리 수준, 신용부도스왑(CDS) 등 8개 항목을 평가해 종합점수를 산출하고 순위를 매겼다.
이에 따르면 중국, 필리핀, 싱가포르, 한국, 멕시코, 말레이시아, 태국, 브라질, 스위스, 홍콩이 상위 10개국에 들었다.
동부증권은 작년 12월 평가했을때와 비교했을때 최상위권 순위는 크게 변하지 않았지만 필리핀과 브라질 순위가 크게 올랐다고 밝혔다.
필리핀의 경우 통화 저평가와 함께 양호한 경제성장률과 상대적으로 안정된 물가상승률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고 브라질은 높은 국채금리 수준과 GDP 대비 양호한 재정수지, 신용위험 하락 등으로 순위가 올랐다고 설명했다.
한국은 통화 저평가, GDP 대비 재정수지에서는 높은 점수를 받았지만 물가상승위험과 신용위험, 국채금리 수준에서 점수가 깎이면서 두단계 밀렸다.
중국은 국채시장 규모나 외환보유액, 물가상승률을 감안한 성장성, 위안화 저평가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채권투자하기에 가장 매력적인 국가로 꼽혔다.
반면 유로화 급등으로 독일과 네덜란드 등의 순위가 하락했고 미국 역시 낮은 국채금리 수준과 달러약세 전망에 순위가 크게 밀린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 내에서 양호한 재정수지와 경상수지 전망을 바탕으로 작년 12월 각각 3위와 12위에 올랐던 노르웨이와 덴마크는 12위, 24위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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