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4/2012

미 에너지규제委, 사빈 패스 LNG ‘승인’

미 에너지규제委, 사빈 패스 LNG ‘승인’
한미 FTA체결 후 최초 미국 LNG 구매계약
국내 도입 시 천연가스 수입관세철폐 효과
유재준 기자 | jjyoo@gasnews.com

승인 2012.04.24 00:11:00

한국가스공사가 지난 1월 30일 장기 LNG 매매계약을 체결한 사빈 패스(Sabine Pass) LNG가 지난 9일 미국 연방에너지규제위원회(FERC)로부터 수출을 위한 건설 및 환경 승인을 획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승인을 통해 사빈 패스 LNG는 연간 총 1600만톤의 LNG를 생산하여 수출할 수 있게 되었으며, 기존 인수기지에서 LNG 생산 및 수출기지로 전환하는 프로젝트들 중 미국 에너지부 (DOE) 승인과 연방에너지규제위원회(FERC)의 승인을 모두 획득하게 된 최초의 프로젝트가 됐다.

현재 사빈 패스 LNG는 총 트레인 4기 건설(트레인1 BG 420만톤, 트레인2 Gas Natural Fenosa 350만톤, 트레인3 가스공사 350만톤, 트레인4 Gail 350만톤, BG 추가구매 물량 130만톤)을 추진 중이며 한국가스공사와의 계약을 마지막으로 연간 1600만톤에 해당하는 장기 수출계약 체결을 완료한 바 있다.

이로써, 사빈 패스 프로젝트의 주 개발자인 셰니어(Cheniere)사는 지난 2월 27일 블랙스톤 에너지(Blackstone Energy)사와 성사된 20억불 규모의 파이낸싱에 후속하여 추가 파이낸싱(약 25~30억불)이 완료되는 대로 액화트레인 건설을 개시할 예정이며, 가스공사와의 계약물량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되었다.

사빈 패스 프로젝트는 연간 450만톤 생산규모의 LNG 트레인 2기를 건설하는 1단계 개발이 올해 상반기 중 시작될 예정이며, 추가로 2기를 건설하는 2단계 개발은 2013년 중 시작될 전망이다.

이중 가스공사는 세 번째 액화트레인의 구매자로서 2017년부터 2036년까지 20년간 연 350만톤 규모에 해당하는 LNG를 인수할 예정이다.

특히, 한-미간 FTA이 체결된 이후 성사시킨 첫 번째 LNG 장기 매매계약이므로 한-미간의 협력증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며, 향후 국내 도입 시에는 천연가스 수입 관세철폐 효과로 국내 가스요금도 낮아지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미국은 최근 북미지역 셰일가스 매장량 및 생산량이 급증함에 따라 자국 내 LNG 수요가 급감하여, 기존 LNG 수입기지 일부는 천연가스 액화시설을 확충하여 LNG 수출기지로 전환을 계획 중이다.

http://www.gas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561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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