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1/2011

[한국기업 녹색경영에서 길을 찾다] 포스코, 출자사와 함께하는 신재생에너지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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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업 녹색경영에서 길을 찾다] 포스코, 출자사와 함께하는 신재생에너지 사업

기사입력 2011-09-21 18:00

(아주경제 신승영 기자) 포스코는 자원문제와 지구온난화에 대처하기 위해 출자사들과 함께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포스코플랜텍은 친환경 재생에너지로 주목받고 있는 태양광 발전설비를 포항 및 광양제철소의 공장 지붕에 설치했다. 광양제철소는 지난해 6월 4일 태양광 발전설비를 준공, 본격 가동에 들어갔으며 포항제철소도 후판공장∙제품창고 2개 동에 2009년 6월 12일 준공했다.

공장 지붕을 활용한 1MW급 이상의 대용량 태양광 발전을 설치한 사업장은 포스코가 국내 최초로 꼽히고 있다.

포스코파워(POSCO POWER)는 지난 2002년부터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일환으로 발전용 연료전지를 개발했다. 지난 2008년 9월에 세계 최대 규모인 연산 50MW급 연료전지 BOP 생산공정을 완공한 바 있다.

연료전지는 대기 중에 있는 산소에 수소를 공급, 화학적 반응을 통해 전기를 생산하는 설비로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아 미래의 친환경에너지로 주목받고 있다.

이 같은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연료전지를 상용화한 미국 FCE(Fuel Cell Energy)사와 기술이전 계약도 체결했다.

연료전지는 1kWh당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화력발전과 비교할 때 평균 63% 수준의 환경친화적인 에너지 발전설비로 평가받고 있다.

포스코파워는 포항시∙한전과 2007년 5월과 8월에 각각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2012년까지 180kw급 SOFC연료전지 복합발전시스템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포스코건설(POSCO E&C)은 강원도 횡성에 풍력발전소를 2008년 12월 준공했다.

2MW의 풍력발전설비를 횡성군 9기, 평창군 11기 등 모두 20기를 준공함으로써 모두 40MW의 전력을 발생시킬 계획이다. 20기의 풍력발전설비를 가동하면 연간 6만 3000톤의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2015년까지 여수시·고흥군·영광군·완도군·신안군 해상에 2조 5,000억 원을 투자해 600MW 이상 전력 생산할 계획이다.

포스코이앤이(POSCO E&E)는 기존에 소각∙매립되던 가연성 폐기물을 연료화해 전력을 생산하고, 발생하는 열은 수요처에 공급하는 생활폐기물연료화 및 발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하수슬러지연료화사업은 매립 또는 해양투기되던 하수슬러지를 건조, 성형한 후 화력발전소에서 석탄보조 연료로 전력을 생산하는 데 사용된다. 폐기물에너지사업은 화석연료를 대체함으로써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감소시킨다.

현재 포스코가 국내 최초로 생활폐기물 연료화 및 발전 시설을 부산시에 작년 10월 착공에 들어갔다. 또한 포항시와 생활폐기물연료화 및 발전사업을 추진 중이며, 향후 전국 광역도시로 확대할 예정이다. 부산시에 설립예정인 생활폐기물 발전소는 하루에 900톤의 생활폐기물을 이용해 시간당 25㎿ 발전을 하는 아시아 최대의 생활폐기물 발전소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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