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 없으면 안쓰고
옷이 없으면 기워 입고
쌀이 없으면 굶기도 하며
할머니와 둘이서 살아요
가난해도 어떻게든 살아요
강원도 산간마을과 탄광마을에서 교사 생활을 하며 탄광촌 어린이들의 가난하고 척박한 풍경을 따듯한 시인의 마음으로 품어 노래했던 임길택 선생님의 ‘재중이네를 보니’라는 시입니다.
다음 주면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일년 중 가장 큰 명절이요 가장 먹을 것이 풍성하다는 한가위입니다.
더 가진 자, 더 높은 자를 바라 보며 부러워 하기 보다는 더 작고 낮은 자, 같이 살아가야 할 이웃을 돌아보며 풍성한 마음을 나누는 명절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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