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0/2012

[시티투어] 독일이 자랑하는 문호 괴테의 고향, 프랑크푸르트

[시티투어] 독일이 자랑하는 문호 괴테의 고향, 프랑크푸르트
기사입력 2012.06.10 14:52:01 | 최종수정 2012.06.10 15:23:04

문호 괴테의 고향이기도 한 프랑크푸르트는 유럽의 심장부에 위치한 비즈니스 중심지로서 활력이 넘치는 모습과 문화적 전통이 조화를 이루는 매력적인 도시다. 또한 세계적으로 유명한 무역박람회, 현대적인 건축물들 그리고 다양한 박물관과 미술관 등은 문화 중심 도시 프랑크푸르트의 매력을 한층 더해 준다.

◆독일 중세시대를 느낄 수 있는, 프랑크푸르트

신성 로마제국의 황제선거 및 대관식이 열렸던 고딕 건축양식의 대성당

카롤링거 왕조 시절인 794년 2월, 공식적으로 역사에 기록된 프랑크푸르트는 일찍이 알프스 북부지역의 가장 오래된 무역 중심지로 발전해왔다. 1240년 신성로마제국의 프리드리히 2세는 프랑크푸르트를 세계 최초의 무역박람회 도시로 선언하였고, 1356년에 이르러 이후 200여 년간 독일 황제의 대관식이 거행되는 중요한 도시로 부상하게 되었다. 대관식에 따르는 연회는 물론 중세부터 각종 박람회와 시장이 열렸던 이곳은 전통 마을의 중심이자 인기 있는 관광명소로, 뢰머광장에서는 여전히 많은 행사들이 열리고 있다.

프랑크푸르트 역사의 중심인 뢰머광장에서는 12~13세기 독일과 시칠리아의 왕가를 이뤘던 호엔슈타우펜 시기로 시간여행이 가능하다. 뢰머라는 이름은 고대 로마인들이 이곳에 거주했던 것에서 유래한다. 광장의 중앙에는 정의의 여신으로 알려진 유스티니아의 동상이 있고, 광장 주변 곳곳에는 아름다운 목조건물들이 즐비하다. 프랑크푸르트가 현대적인 면모로 탈바꿈하는 가운데 이곳의 옛 정취는 간직하고자 하는 사람들의 뜻이 모여 이와 같은 모습을 보존하게 되었다. 일찌감치 대규모 박람회를 열고, 독일 황제의 대관식과 같은 웅장한 의식을 거행했던 뢰머광장에서 독일 중세 전성시대의 향취를 한껏 맡아보자.

◆저명한 건축가들의 향연, 마천루 거리

프랑크푸르트의 대표적 명소인 뢰머광장. 독특한 건축 양식과 프랑크푸르트만의 풍경을 즐길 수 있다

프랑크푸르트의 스카이라인은 독일의 그 어느 도시보다 유독 많은 마천루들에 의해 특징지어진다. 가파르게 솟아오른 마천루, 품위가 느껴지는 주택과 건축물들, 아름다운 교회와 우아한 박물관 등, 프랑크푸르트는 도시 자체가 각양각색의 양식과 시대를 아우르는 상징들로 이뤄진 야외 박물관이다. 한스 홀라인, 헬무트 얀 등 저명한 건축가들이 이곳에 자신들의 명함을 내밀었고, 이들의 탁월한 감각은 프랑크푸르트를 현대 건축학의 사전과 같은 곳으로 만들었다.

도시의 외형은 마천루 숲을 이룬다. 독일의 다른 도시에서는 잘 볼 수 없는 마천루 숲의 주인공들은 거의 독일 및 외국계 은행들이다. 약 200개의 은행 중 150개가 외국계일 정도로 경제 중심지라 독일 증권거래소나 독일 연방은행, 유럽중앙은행들도 이곳에 거점을 두고 있다.

299m 높이를 자랑하는 65층 높이의 코메르츠방크는 오피스 빌딩으로서는 유럽 최대 규모고, 마인타워의 55층은 전망대로 거리를 볼 수 있다.

◆다양한 박물관과 미술관으로 가득한 예술의 도시

마인 강가와 그 주변에 26개의 박물관이 즐비한 미술관 거리, 뮤지엄 우퍼가 있다. 프랑크푸르트가 예술의 도시로 불리게 된 데는 이곳의 역할이 크다.

이 거리의 백미인 빈의 건축가 한스 홀라인이 설계한 케이크 형태의 현대미술 박물관, 건축 박물관, 커뮤니케이션 박물관 등도 놓칠 수 없는 곳이다.

마인 강변의 박물관 거리는 프랑크푸르트의 대표적 문화 명소로 13개의 선도적인 박물관이 늘어서 있는데 매년 봄에는 박물관의 밤 행사가 열린다. 또한 매년 8월 마지막 주에 열리는 박물관강변축제는 야외에서 열리는 행사 중 백미. 축제기간에 밤늦게까지 다양한 행사가 열리는데 박물관 강변의 외곽에서는 전 세계 각국의 예술작품과 음식을 만나볼 수 있다.

프랑크푸르트에는 이곳의 유대인 공동체 역사를 설명해주는 유대인박물관이 있다.
프랑크푸르트의 재력가 로스차일드가의 저택을 개조해서 만든 이 박물관에서는 유대인의 다양한 문화 유산을 소개하고 있다. 이 밖에도 현대미술박물관, 독일건축박물관 등 유수의 박물관이 즐비하니 여행 일정을 잘 고려해 방문해 보도록 하자.

△가는 길=인천에서 프랑크푸르트까지는 대한항공이 매일 운항하고 있다. 소요시간은 11시간55분.

△상품정보=현대관광에서 프랑크푸르트을 둘러보는 `서유럽 6개국 12일 백조의성과 로맨틱가도` 10박12일 상품을 판매한다. 대한항공을 이용하며 요금은 339만원. 1544-4540

[글ㆍ사진 = 김효설ㆍ여행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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