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1/2010

[부동산 특집] 드디어 한국에도… 디자인산업 클러스트가 들어선다

[부동산 특집] 드디어 한국에도… 디자인산업 클러스트가 들어선다


경기 의왕시 포일지구 ‘인덕원 DMX’
대지 3만3689㎡에 10층규모 디자인센터 1개동-공장 4개동
디자인 개발-제품생산-마케팅 등 벨트구축… 다양한 행정지원

http://mapp.donga.com/MEconomy_02/3/0106/20100720/30004910/2

미국 시카고 밀레니엄파크, 일본 나고야 디자인센터, 영국 첼시하버 디자인센터와 같이 전략적으로 디자인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디자인산업클러스터가 한국에도 들어선다. 디자인산업클러스터란 디자인 관련 지식과 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한 기업간 공간적, 인적 네트워크를 말한다.

한국에 들어서는 디자인산업클러스터는 경기 의왕시 포일2지구 C3블록의 ‘인덕원DMX(Design Management Complex)’다. 이 곳은 ‘포일 인텔리전트 타운’으로 조성되는 지역으로 의왕시가 자족도시의 기능을 확보하고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포일2지구 C1, C2, C3 블록을 포일 인텔리전트 타운으로 지정했다. C1, C2 블록에는 벤처·소프트웨어, 신성장동력 산업 등 첨단산업이 들어선다.

인덕원DMX는 아파트형 공장 4개동과 디자인 센터 1개동으로 구성되고 대지면적 3만3689m², 건축면적 1만5305.76m², 연면적 20만6666.17m² 규모다. 건물은 지하 3층∼지상 10층으로 △디자인 관련 교육연구시설 △벤처기업 직접 시설 △아파트형 공장 △도시형 공장 업무시설 △소프트웨어 진흥시설 △입주자 지원시설 등이 들어선다.

입주 업체들간의 협력을 통해 디자인 개발, 제품 생산, 전시, 마케팅 전반에 걸쳐 하나의 디자인 벨트를 구축해 유기적으로 운영한다는 게 인덕원DMX측의 설명. 인덕원DMX는 디자인산업 발전 촉진을 위해 디자이너 재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입주기업의 제품과 기업홍보를 지원해 기업의 디자인 경영에 도움을 준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인덕원DMX는 건축 설계에도 디자인을 강조했다. 친환경을 강조해 대형 공원과 연계한 ‘중앙 오픈 광장’과 ‘외부 오픈 테라스’를 조성하며 계단 형식으로 설계되는 옥상은 모두 녹지화하고 조망권을 고려한 건물 배치로 자연과 하나 되는 공간을 연출할 계획이다.

아파트형 공장에는 입주 기업의 편의를 위해 공용회의실, 샤워실, 일반생활시설 등 다양한 업무지원 공간을 조성해 한 공간에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춘다. 주차 공간도 법정 주차대수의 183%를 확보했으며 원활한 차량 이동을 유도하는 순환형 주차동선을 마련해 차량 이동을 편리하게 했다. 화물용 리프트와 직접 연결된 하역공간은 입주 기업의 운송 고민을 해결해 줄 것으로 보인다는 게 인덕원DMX측의 설명이다.

인덕원DMX는 서울과 수도권을 연결하는 교통중심지에 위치해 교통환경도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인근에 지하철 인덕원역이 위치해 대중교통으로 이동하기가 편리하고 서울외곽순환 고속도로, 의왕∼과천 고속화도로로 서울과 인근 수도권 지역으로 편하게 이동할 수 있다.

㈜의왕밀레니엄디자인파크가 시행하는 ‘인덕원DMX’는 6월 29일 한국토지주택(LH)공사와 토지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9월 분양을 앞두고 있다. 시행사 측은 인근 지역 대비 가격 경쟁력 확보로 투자가치도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계약금 10%, 중도금 30%, 잔금 60%이며 취득·등록세는 100% 감면되고 재산세는 5년간 50%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행정지원, 중소 벤처창업 및 육성지원 등 의왕시의 다양한 지원도 받을 수 있다. 분양 홍보관은 경기 안양시 동안구 평촌동 126-1 두산벤처다임 B140-B호로 인덕원 역 인근에 있다. 031-478-5478

나성엽 기자 cp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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