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6/2003

중국 천리교수 내한 강연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9&aid=0000270898

중국 천리교수 내한 강연
매일경제 | 기사입력 2003-01-16 15:42 | 최종수정 2003-01-16 15:42

중국 주룽지 총리의 경제자문이자 현재 중국 국무원 체제개혁판공실 경제체제 및 관리연구소 상무부소장인 천리(陳立) 박사의 내한 강연 회가 16일 오후 2시 매경미디어센터 대강당에서 열렸다.

매일경제신문사와 환경운동연합이 공동주최하고 LG카드가 후원하는 ' 그린시티 21'캠페인의 일환으로 한국에 온 천리 교수는 이날 강연에 서 "중국은 현재 인구팽창과 수자원 부족, 불균등한 지역경제발전 등 으로 인해 환경보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도 "경제발전을 이루 지 못하면 환경보호의 기초가 무너지고 환경정책도 성과를 기대할 수 가 없다"고 말했다.

천교수는 이어 "중국은 형법에 환경자원 파괴범죄를 처벌하는 규정을 두는 등 각종 환경보호법률이 갖춰져 있다"면서 "중국 환경정책의 단 기목표는 그동안 무분별하게 이뤄져왔던 생태환경파괴를 막는 것"이 라고 소개했다.

천교수는 이어 "황사의 원인이 되는 사막화를 방지하기 위해 중국 전 체면적의 42%에 이르는 초원을 살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천교수는 특히 '연못에서 물을 빼면 물고기는 잡을 수 있지만 이듬해 연못에서는 물고기를 한마리도 볼 수 없게 된다'는 뜻의 고사성어 ' 갈택이어(竭澤而漁)'를 소개하며 환경보호와 경제발전의 조화는 이 같은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강연에는 중국어와 중국경제를 전공하는 대학.대학원생들 과 중국 관련 사업을 하고 있는 국내 기업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 해 성황을 이뤘다.

<황대진 기자 arch@mk.co.kr>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9&aid=0000270898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