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제조업 경기, 예상밖 호조..25개월래 최고

英 제조업 경기, 예상밖 호조..25개월래 최고

입력시간 | 2013.07.01 20:14 | 이정훈 특파원

6월 제조업PMI 52.5..경기 확장세도 유지
신규주문 넉달째 증가.."하반기 경기회복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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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영국의 지난달 제조업 경기가 최근 2년여만에 가장 빠른 확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격적인 경기 회복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영국 시장조사기관인 마킷과 구매공급협회(CIPS)가 공동으로 집계, 1일(현지시간) 발표한 영국의 6월중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2.5를 기록했다. 이는 앞선 5월의 51.5는 넘어선 것은 물론이고 51.4였던 시장 전망치도 웃돈 것이다.

특히 이 지수는 경기 확장과 위축의 기준이 되는 50선을 상회함으로써 영국 제조업 경기가 확장세를 보이고 있음을 확인시킨 것은 물론이고 지난 2011년 5월 이후 무려 2년 1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제조업 신규주문지수는 넉 달 연속으로 증가세를 보인 반면 투입비용지수는 3개월째 감소세를 보였다.

새뮤얼 톰스 캐피탈이코노믹스 이코노미스트는 “영국 제조업 경기가 안정된 모습을 보인 것은 아주 고무적인 일”이라며 “전반적으로 하반기 경제가 더 빠른 속도로 확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영란은행이 발표한 5월중 은행들의 가계대출 건수는 5만8242건으로, 지난 4월의 5만4354건보다 늘어낫다. 순모기지 대출 역시 2억8200만파운드 증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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