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 뉴욕 본사 건물 이스라엘 기업에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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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BC, 뉴욕 본사 건물 이스라엘 기업에 매각
머니투데이 권다희 기자 |입력 : 2009.10.05 14:40

유럽 최대은행 HSBC가 뉴욕 본사 건물을 3억3000만달러에 이스라엘계 IDH에 매각한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5일 보도했다.

HSBC 미국지부는 본사 건물 1층부터 11층 까지는 10년간, 전체 건물은 1년 간 임대하는 세일 앤드 리스백(sale and leaseback)방식으로 노치 당크너가 운영하는 IDH에 매각할 계획이다. 매각 대금은 전액 현금으로 지불되며, 거래는 다음해 1분기까지 완료된다.

HSBC는 자본확충을 위해 지난 4월 3개의 랜드마크 빌딩 계획을 밝혔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매각액이 총 27억파운드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 가운데 런던 HSBC 본사 빌딩은 한국의 국민연금이 8억파운드에 매입을 추진하고 있다.

마이클 게이건 HSBC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중국, 인도, 브라질 등 이머징 마켓 시장에 집중하기 위해 HSBC 사업부의 중심을 런던에서 홍콩으로 이동할 것이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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