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3/1989

사투르누스 (Saturnus)

사투르누스 (Saturnus)

異名(Alternative Names):
Sāturnus, Saturnus, 사투르누스니케, 나이키, saturnus, 빅토리아

로마신화에 나오는 농경신(農耕神).

그 이름은 ‘씨를 뿌리는 자’라는 뜻이다. 로마인은 그를 그리스신화의 크로노스와 같은 신으로 본다. 크로노스(사투르누스)가 제우스(유피테르)에게 쫓겨 이탈리아로 도망가 농업기술을 보급함으로써 황금시대를 이룩하였다고 한다. 사투르누스의 축제를 사투르날리아(Sāturnālia)라고 하여, 12월 17일에서 19일까지 열었으나 나중에는 23일까지 연장하여 7일간이나 계속되었다. 처음에는 씨를 뿌리고 그 씨앗의 발아성장과 그 해의 풍작을 비는 제사였던 것으로 보인다.

고대 문헌상에 나타난 사투르날리아는 로마시(市) 전체가 축제 기분에 젖어 떠들썩한 날로, 이 날은 모든 공공업무도 쉬고 전체 시민이 환락으로 밤과 낮을 보냈다고 하는데, 이것이 크리스마스 축제의 원형이 아닌가 보기도 한다. 또한 그의 이름은 행성의 이름(Saturn, 토성)과 요일의 이름(Saturday, 토요일)에 그 흔적을 남기고 있다.


로마신화(Roman Mythology)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