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우시카 (Nausicaa)
스케리아섬의 왕 알키노스의 딸로, 배가 난파하여 영웅 오디세우스가 벌거숭이로 스케리아섬에 표착(漂着)했을 때 나우시카는 아버지의 저택으로 그를 데리고 가서 정성을 다해 보살핀다. 용기와 품위를 함께 갖추고 있으며, 사려가 깊고 여자다운 부드러움을 지닌 여성의 이상형이라고 할 수 있다. 헬라니코스에 따르면 나중에 오디세우스의 아들 텔레마코스와 결혼한 것으로 되어 있다. 같은 이름으로 쓴 소포클레스의 작품이 있었으나, 현재 전해지지 않는다.